첫 구매를 한참이나 고민하게 했던 막걸리잔 입니다.
처음 본 순간부터 이미 눈으로 막걸리를 따르고 있었지만...
쿨하게 장바구니로 담지 못하는 가계부의 속삭임 때문에...
이 잔에 담지 않더라도 맛이 달라지진 않을거라는 위로를 했지만...
끝내는 제 손에 와 있네요.
포장을 뜯고 하나 하나 꺼내면서 제 자신을 칭찬해 줬습니다.
굿 초이스라고.
설명대로 꼭 막걸리잔이 아니더라도 쓰임새가 많을 듯 합니다.
하다못해 오늘 아침엔 누룽지를 끓여 여기에 담아 먹고 왔습니다.
맛은 같았지만, 기분은 달랐습니다~
주방 서랍장 안에 세팅해 두고 뽕? 뽑을 때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.
신경 써 만드셨을 거 같은 나무상자도 그냥 버리기 아까워
드립백과 티 넣어두는 수납용으로 한 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.